국내 화장품산업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에 특허분쟁이라는 화산이 폭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인 프로스테믹스는 지난 1일 지방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제조기술과 관련해 알앤엘바이오를 상대로 특허권리 범위 확인 심판을 제기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기술과 관련해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성장인자 대량 생산방법`과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멜라닌 합성저해방법`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프로스테믹스는 자사가 보유한 특허가 최근 알앤엘바이오가 등록된 특허와 유사한 내용으로 국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미 특허 등록된 기술로 원료 등재한 원료명을 제품에 그대로 표기하는 등 특허 침해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이 같은 특허 심판을 제기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프로스테믹스는 무혈청 배지와 저산소를 유발한 영양결핍조건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해 인간 단백질을 생산하는 제조방법이 알앤엘바이오가 출원한 특허 내용에 포함돼 있다며 특허가 침해 당했다고 강조했다.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은 차세대성 장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중점 지원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이란 이름으로 2008년부터 지식경제부의 부품소재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이라는 테마는 그동안 특별한 이슈를 제기하지 못하면서 침체기에 있던 국내 화장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화를 추진하는데 중요한 버팀목이란 인식이 높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알앤엘 바이오를 비롯한 엘지생활건강,소망화장품,나드리화장품,하이리빙 등 국내의 많은 브랜드들이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해 이미 출시했거나 혹은 현재 내부적으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프로스테믹스와 알앤엘 바이오와의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에 대한 특허 침해 공방이 진행되면서 이들 화장품 브랜드에까지 확산될 경우 국내 화장품 마켓에 회오리 바람이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줄기세포 배양액화장품 폭발! (화장품종사자모임) |작성자 윤수만 /화장품 종사자 모임 카페매니저